🌏작은 손길이 모여, 한강숲의 뿌리를 살피는 하루
56번째 지구의 날을 맞이한 오늘, 작은 손길들이 모였던 한강숲의 하루를 소개할까합니다.
4월의 햇살이 한강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던 지난 15일, 뚝섬한강공원 인덱스가든에 반가운 발걸음이 더해졌습니다.
올해 한강숲 가꾸기에 처음 함께해주신 서민금융진흥원(@kinfa.official) 임직원분들과의 만남이었는데요. 한국 노바티스에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인연이 한강숲에 뿌리를 내린 날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활동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진행된 자리였습니다.
인덱스가든 곳곳에 산수국과 노랑말채를 심으며, 계절의 변화를 닮은 따뜻한 색을 더하고, 숲의 건강을 한 겹 더 단단하게 쌓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일당백’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하루였어요.
삽을 들고 흙을 고르고, 구덩이를 파고, 나무를 심고, 다시 흙을 덮어주는 일까지—하나하나의 손길이 빈틈없이 이어졌습니다. 서로의 속도에 맞춰 묵묵히 움직이던 모습이 유난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무를 심기 위해 흙을 파내는 순간, 땅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렁이와 작은 곤충들이었습니다. 🐛
처음엔 예상치 못한 만남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이내 “이 친구들이 있어서 흙이 건강한 거겠죠?” 하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갔던 것 같아요.
그 순간,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조금 더 또렷해졌습니다.
한강숲 가꾸기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활동을 넘어, 보이지 않는 토양의 건강까지 함께 돌보는 일이라는 것.
지렁이 한 마리, 작은 곤충 하나가 살아가는 땅을 지키는 것이 곧 숲을 지키는 일이라는 걸, 함께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인원이었지만, 그래서 더 밀도 있게 채워졌던 하루!
서민금융진흥원 임직원분들의 정성 어린 손길 덕분에, 인덱스가든은 조금 더 건강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날 심은 노랑말채가 한강 바람을 따라 흔들리며 우리가 나눈 시간을 오래도록 기억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기억이 또 다른 돌봄으로 이어지기를, 조용히 기대해봅니다.
#공원의친구들 #한강숲가꾸기 #인덱스가든봄봄봄캠페인 #서울그린트러스트 #서민금융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