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희망의 해가 밝았습니다.
연말에 많은 약속과 업무로 바쁘신 와중에도 선거에 참여하여 저희에게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믿어주신 만큼 책임감을 다하는 집행부가 되겠습니다.
2025년, 대한민국 IT업계는 크고 작은 일들을 겪어왔습니다.
• AI 도입 가속화: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가져오긴 했지만, 급격한 변화로 고용 불안 등 심각한 사회 문제들을 불러왔습니다.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대규모 해고가 이루어졌고, 이 뿐 아니라 환경, 자원, 경제, 정치 등 현대 인류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해왔습니다.
• 해외 고용 노동법 사각지대: 해외 기업에 직접 고용된 노동자들은 국내 노동법 적용을 받지 못하여 일방적인 해고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노동법 사각지대에 있어 이들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해야겠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습니다.
• 데이터 사고: 정부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쿠팡 및 KT, 신한카드 등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시스템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사고들이었습니다.
• 포괄임금제의 잔재: 야근은 20여년전 IT노조 설립 때부터 이어져온,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계속되는 장시간 노동과 '공짜 야근' 근절을 위한 외로운 싸움은 2026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또한 지난 몇년간 IT노조 내부적으로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몇몇 조합원분들이 소통 과정에서 상처를 받고 떠나는 일들도 생기고, 집행부의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하고 조직이 축소,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저희 11기 임원들은 다음을 약속드립니다.
1. 오프라인 활동도 중요하지만, IT산업 종사자들 특성상 선뜻 노동운동에 나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온라인 활동을 활성화하여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노조 내부 조직 운영에 있어 원활한 소통 구조를 정비하여, 특정 조합원이 차별받아 소외되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서 조합원 여러분들의 의견 수렴에서 결정까지의 과정을 안정적으로 재정비하겠습니다.
3. 2026 IT 노동자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조직화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4. AI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5. 격변하는 IT산업 변화로부터 IT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발빠르고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故 김태식 동지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7월 우리 곁을 떠나신 전 위원장 故 김태식 동지를 기억해 주십시오. 평생을 IT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뜻을 계승하고, 남겨진 유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고자 합니다.
'김태식 추모사업회'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보태주십시오.
• 추모사업회 가입: https://bit.ly/김태식추모
• 후원 계좌: 신한은행 140-015-571913 (김태식추모사업회)
동지 여러분, 2026년은 '나'의 노동이 존중받고 '우리'의 연대가 승리하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
제11기 위원장 당선 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