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역 둘레에 쳐진 펜스에 길고양이들이 나올 수 있도록 구멍을 처음으로 뚫어내신 분이 실은 동물 단체도 아니고 육십 대 넘은 할머니였음. 거의 매일 프린트 한 아파트 지도 들고 구청에 가서 여기에 구멍 내어달라고 하셔서 (악성민원인으로 보시진 말길..) 덕분에 펜스에 구멍내는게 이제는
진짜로 이거 정세랑 세계관임. 이 시국이 지나고 정세랑이 소녀부터 아저씨, 할머니까지 알록달록 응원봉으로 연대하는 소설 써줬음 좋겠음. 황정은은 차가운 불씨 같은 소설 쓰고 박상영은 집회에서도 로맨스를 놓지 않는 퀴어 얘기 쓰고. 맘편히 그것들 읽을 미래 오려면 제발 내일 탄핵 돼야된다…
캐나다 철학자 도널드슨(Sue Donaldson)과 킴리카(Will Kymlicka)는 도심 내에서 거주하는 동물을 경계동물이라고 칭했다. 경계동물은 인간에게 길들여지지 않았지만, 인간이 만든 환경에 의존하여 인간 주변에서 사는 동물을 가리킨다.
주폴리스 내용을 인용해주셨습니다.
마라도에서 고양이를 반출한 이후, 본질적 배경이었던 뿔쇠오리에 대한 보호나 거처를 옮겨 간 후 고양이들의 삶, 그리고 과정을
겪고 난 사람들 등에게 일어난 변화 등을 꾸준히 추적함으로써 당시의 의사결정이 충분히 옳았는지, 이를 위한 고민은 충분했는지 끊임없이 질문해 볼 필요가 있다. (1/3)
“고양이 때리지 마세요.” 이럴 때 움츠러들거나 화를 내면 안 된다. 단호하게 다시 한번 말했다. "막대기로 고양이 때리지 마세요.” 슬펐다. 가만히 햇볕을 쬐고 앉아있는 고양이에게 웃으며 폭력을 가해도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사실이. n.news.naver.com/article/0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