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복한 시지프스죠. 돌이 또 굴러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돌을 굴리잖아요. 시지프스가 반드시 불행했으리라 확신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 자신에게 있는 것 같아요. 고전 좋아하면 유명하죠. '시지프스는 행복하다' 또는 '행복한 시지프스를 상상하라'. 우리 인생이 그렇다고 믿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뭘 아느냐는 반응 볼 때마다 괴로움
나는 압박수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작고했을 때 열두 살 쯤이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해서 엉엉 울었음
열살 전후의 아이들도 충분히 매일 뉴스를 보고 매일 신문을 읽으면 시사에 알고리즘이 생김
아이를 우습게 알지 마세요
농성장에서 지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온 말. 내가 다니는 회사는 건축 회사다. 하얀 안전모는 건축 안전과 건축 현장 안전의 상징이다. 백골단인지 해골단인지를 보자마자 느꼈던 불쾌감. 노동자의 안전과 노동 자체를 의미하는 하얀 안전모를 감히 폭력진압의 상징으로 삼지 마라.
아버지 6n세인데 놀러가는 차 안에서 젠더퀴어 이야기를 하게 되엇음
나: 내가 여태 남자를 한번도 보여준적이없잖아
아버지: 그렇지
나: 이상하잖아
아버지: 그렇지
나: 아무도 안 사귀어도 퀴어일 수가 있어
아버지: 그렇지
이러셔서 너무 웃겼음 남태령을 기점으로 그렇구나알아두겠다저씨 되심
반드시 자유발언을 할 필요도 없고
익명의 시민 1로 자리에 앉아만 있어도
소위 말하는 네임드가 되지 않아도
소속이 없고 소속될 생각이 없어도
우리 모두는 훌륭한 말벌입니다
인정욕구...가 든다면 사실 쉬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운동의 사유화까지 생각이 뻗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