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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잊혀진 자연과 생명의 가치
대학생연합환경동아리 에코로드가 보내는
환경소식편지 콩이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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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이레터 구독자 여러분! 에디터 오늘입니다. 😊
어느덧 봄을 맞이하는 3월이 되었네요. 한층 포근해진 날씨가 겨울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들썩입니다. 🌺 매서운 찬바람과 두터운 옷이 사라지니 집 밖으로 나와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기분도 드는데요. 콩이레터 구독자 여러분은 산과 바다 중 어디를 더 좋아하시나요? 살면서 셀 수 없이 많이 받아본 질문인데, 저는 늘 대답하기 어렵더라고요. 푸른 나무가 있는 산⛺, 그리고 탁 트인 수평선을 마주할 수 있는 바다. 🌊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멋진 경치죠.
그런데 지금, 우리 자연이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 이번에도 역시 인간 때문이에요.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들이 직간접적으로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 콩이레터의 에디터들은 더 늦기 전에 자연, 생명의 가치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이야기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이번 콩이레터에서는 열대우림부터 숲, 바다까지 골고루 다루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려 합니다.
오늘도 끝까지 함께해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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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1: ‘아마존과 우리’
✍ by 에디터 밍
✔ 이슈 2: ‘기후위기 시대의 숲 🌳’
✍ by 에디터 이일 |
✔ 문화: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 by 에디터 비니
✔ 도서: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
✍ by 에디터 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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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낮 기온이 영상을 훌쩍 넘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따스해진 햇살에 파릇한 이파리를 내는 나무들은 참 보기 좋은 것 같아요. 🌱 아시다시피 나무 그리고 숲은 탄소를 가져가고 산소를 가져다주는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하지만 그런 환경 정화의 아이콘이 요즘은 탄소를 내뿜어 기후위기를 부추긴다고 합니다. 💀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바로 오늘 이야기의 대상이에요. 아마존 열대우림은 남미 9개국에 걸쳐져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그중 브라질에 속하는 ‘아마조니아 레가우’의 상태를 들여다보려 합니다. 환경에 관심이 없어도 열대우림의 무분별한 벌목과 관련된 뉴스를 이전에 한 번쯤 접해보셨을 거예요. 근데 요즘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 1월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면적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된 수치를 보였으며, 총 파괴된 면적은 1만 362㎞²로 서울의 17배나 된다고 합니다. 🙁 무분별한 벌목, 당연히 안 좋은 일이지만 이게 위 얘기와 어떤 관계가 있냐고요? 이러한 벌목으로 열대우림 일부지역에서 탄소 흡수량보다 배출이 더 많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에요. 아마존 과학 위원회의 보고서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최소 17%가 개간과 불법 벌목 등으로 황폐화되어 숲으로써 기능이 떨어진 걸 확인했다고 합니다. 당장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숲의 기능을 망가트려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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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여전히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올해 1월 브라질 국가전력국(브라질 전기 에너지 분야 규제기관)에서 아마존 열대우림에 3개의 대형 수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했고, 이로 인해 여의도 면적의 210배가 수몰될 것이 예상되고 있어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유로 아마존 숲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가 취임한 이후 느슨한 단속으로 열대우림 관련 환경 범죄 처벌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만이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지구상에서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산림은 15%, 바다는 3%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 역시 전세계 탄소배출 10위권 안에 들고 있으며, 아파트 건설과 관광산업으로 망가트린 산과 바다는 또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어요. 🥺 게다가 과학자들은 환경 파괴로 인해 지금까지 발견된 800만종 중 100만종이 수십 년 내에 멸종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섯 번째 대멸종과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는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어요.(생물다양성이란 생물이 지닌 유전자, 지구 상의 모든 종, 그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이르는 말이에요.) 제인 구달은 생물다양성을 거미줄에 비유하며 거미줄이 한두 개씩 끊어지면 결국 전체가 약해지는 것처럼, 동식물 종이 하나씩 없어지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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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균형을 잃은 생물다양성으로 인한 피해는 전지구적으로 나타나기에 오늘 이야긴 우리와는 좀 먼 곳에서 발생했지만,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이렇게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조금만' 불편하면 돼요. 벌목의 가장 큰 원인이 공장식 축산업이란 사실 많이들 들어보셨죠? 현대인의 과도한 육류소비는 환경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하루에 한끼는 비건식단으로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 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같은 용기나 에코백을 가지고 다니고, 올바른 분리수거를 해봐요. ♻️ 자가용 대신 튼튼한 우리 다리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 사실 일상생활에서 하나쯤은 실천하고 있는 이야기였죠? 하지만 이런 행동들이 모두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조금만 불편해져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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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숲’과 얼마나 친하신가요? 혹은 나무와는요?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단풍나무, 소나무, 은행나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나 공원에서 숲의 파릇파릇한 기운을 느낄 수도 있고요. 최근에는 도시나 마을에도 나무를 심고 녹지를 조성하는 도시숲이 많이 생기면서 우리의 일상과 점점 가까워지는 중입니다. 🏡 숲과 친하지 않더라도, 숲이 공기를 정화하고 산사태를 막는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요. 최근 들어 환경 오염이 심각해 지면서, 숲을 이용해 기후변화를 억제해 보려는 노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 연합과 미국에서는 나이 든 나무를 베어내어 바이오매스로 사용하고, 어린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력을 높이는 방법을 이용해 지속 가능한 삼림 경영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여기서 바이오매스란(biomass),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를 의미합니다. 이에 삼림 경영을 옹호하는 측과 삼림 보존을 주장하는 측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였는데요. 삼림 경영을 옹호하는 측은 석탄 대신 베어낸 나무를 이용하여 연료 사용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의견을 냈어요. 반대로 환경 보호 단체 측은, 벌목으로 인한 삼림의 황폐화를 우려하였고 목재를 연료로 사용했을 때도 유해 물질이 나온다고 주장했지요. 아직까지도 지속 가능한 삼림 경영을 두고 끊임없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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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지요. 산림청이 대국민 보고회에서 2050 탄소 중립을 위해 밝힌 ‘탄소중립 탄소부문 추진 전략’ 정책이 화두였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오래된 나무를 베어내고,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량을 늘리려는 계획이었어요. 🌱 수확한 목재 제품은 도시건설, 건축 소재, 생활소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플라스틱을 대체하도록 만들겠다고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탄소 흡수량을 늘리겠다는 정책하에 벌목되어 휑하니 드러난 숲을 본 이들은 충격과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2021년 5월 14일 오마이뉴스에서 <산림청이 저지른 엄청난 사건, 국민 생명 위험하다>는 제목으로 초토화된 숲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언론에 문제가 제기된 이후, 본격적으로 산림청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어요.
산림청의 의견은 이러합니다. 우리나라는 1970~80년대 사이에 주로 나무를 심어 왔고, 시간이 흐른 지금은 30년 이상의 늙은 나무들이 숲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나무, 잣나무 등의 침엽수는 30살, 참나무 등의 활엽수는 20살이 지나면 탄소 흡수력이 떨어져서 베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말 30년이 지나면 탄소 흡수력이 떨어질까요? 삼림청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과학자들도 있습니다. 🔬 오히려 늙은 나무들이 탄소 흡수 능력이 더 뛰어나며, 새로 심는 어린나무로부터 늙은 나무들만큼의 탄소 저장 능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고 해요. 기존에 있던 숲을 훼손하고, 탄소를 흡수한 나무들을 베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더 증가하기도 하고요. 뿐만 아니라, 나무가 흡수하는 열에너지가 줄어들면서 평균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폭염과 홍수 등 재해까지 잇따를 수 있다고 합니다. 😞
논란이 계속되자 산림청은 7월 8일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였고,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단체 전문가 등이 모여 삼림청의 정책에 대해 총 22차례 회의를 가졌어요. 그 결과, 삼림청은 '30억 그루 나무심기' 계획을 포기하였다고 해요. 나무의 벌채 가능 시기를 낮추는 것과 이를 적용하는 탄소 순환림을 구획, 지정하는 것을 폐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여러 환경 단체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지요.
이처럼 환경 문제에는 다양한 가치가 충돌하고, 많은 고려 사항이 존재합니다. 숲을 이용해 기후변화를 억제하려 한다면, 숲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나무와 숲을 탄소 흡수의 수단으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장으로 보아야 하지요. 🦥 탄소 흡수는 숲의 역할 중 일부분일 뿐, 숲에는 다양한 관계가 얽혀 있어요.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숲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도 다시 생각해 보면서, 다양한 숲 전문가들의 합의와 토론을 거쳐 ‘지속 가능한 삼림 경영’의 현명한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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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
by 에디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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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 홍석환, 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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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는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 그런데 그에 앞서,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오랜 별명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환경악당국가’👿예요. 국제 환경 분야에서 한국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경제적, 정치적으로 높아진 지위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위한 노력은 그 위상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오늘 소개할 책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은 이런 상황을 꼼꼼히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이 책의 저자 홍석환 교수는 평생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을 이해하는 데 시간을 쏟은 분이에요. 흔히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질 때 전 지구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과 달리, 그는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산과 바다, 강에 집중했습니다. 저자에게 환경은 우리 개인들에게 아주 긴밀하게 연결된 영역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거대한 의미에서의 환경을 논하기에 앞서 지금 내가 사는 곳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내가 낸 세금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책의 내용 역시 우리가 잘 아는 곳들을 배경으로 합니다. 한강, 지리산, 낙동강 등 익숙한 지명을 따라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한 가지 예시로, 설악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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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71호인 설악산🏔은 우리나라의 자연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원으로 수십 년간 보호받았어요. 그러나 지난 1982년,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를 주장한 양양군과 환경 훼손을 우려한 환경단체들의 의견이 서로 충돌하며 팽팽한 갈등이 일어났어요. 2019년에 환경부가 자연 훼손을 우려해 사업에 반대하며 긴 씨름이 끝나는가 싶었으나, 1년 후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다시 이를 제재하면서 설악산을 사이에 둔 대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선 후보들 역시 오색케이블카 사업 추진에 대해 상이한 입장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계획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어요.
저자는 세계 최초의 국가공원인 옐로스톤국가공원⛺과의 비교를 통해 이 같은 사태를 비판했어요. 미국에 위치한 옐로스톤국가공원은 관광객들로 인해 생태계가 훼손될 것을 염려한 끝에, 입장료 인상을 통해 이용객을 줄이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어요. 반면 오색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이들은 멀쩡한 산을 깎아서라도 관광을 활성화시키려 하고 있죠. 저자는 이 사업이 진행될 경우 설악산의 우아한 경치뿐만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동식물 또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또한 그는 이러한 태도를 ‘환경에 대한 갑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자연에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은 채 이익만을 취하려 했어요. 그러나 자연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고, 이대로라면 수십 년 뒤에는 자연으로부터 어떠한 혜택도 기대할 수 없게 될 거예요. 늘 당연하게 여겨왔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쾌적한 환경마저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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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회문제가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간 뒤돌아보지 않고 질주했던 삶의 방향에 대한 문제를 환기하고,
제대로 된 길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p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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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 모두에게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급속도로 성장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나라도 이제 잠시 숨을 고를 때가 되었어요. ‘환경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대로 된 정책이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 정책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 알고 계시죠? 그동안 너무 많은 정책과 낯선 용어들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이 책을 통해 차근차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과거와 현재의 문제를 짚고, 미래를 논하는 책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
더 늦기 전에 함께 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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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by 에디터 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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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일상에서 인간을 제외한 동물을 얼마나 마주치시나요? 저는 동물, 식물 할 것 없이 도시에서는 인간이 허락하는 종들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동물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생각해 보니 까치, 참새, 비둘기 말고는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새도 없고 산속의 다양한 생명들에 대해서도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았네요. 육지의 동물에게도 그런데 바닷속 생명들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이 아주 무관심했고 무지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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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는 해양 동물과 해양 생태계에 인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롭고 충격적인 사실들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가 익히 들어본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특히 씨스피라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래와 돌고래, 비싼 회로 많이 알려져 있는 참치, 그리고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한 상어 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어떤 환경에 놓여있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물고기는 우리 식탁에서 아주 흔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어떻게 해서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되는지는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죠. 또한 이 물고기들이 바닷속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관심사조차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당연하게도 인간, 산과 바다의 동물들도 모두 서로의 생존에 아주 중요한 존재예요.
저는 특히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상어에 대해 그동안 갖고 있었던 인식이 바뀌었어요. 🦈 고래, 돌고래, 상어는 모두 바다를 살아있게 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 상어가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있어요. 상어의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데 그 중 황소상어, 환도상어, 귀상어는 지난 몇십 년간 개체수가 80-99%까지 감소했다고 해요. 📉 상어가 전세계적인 평균치로 매년 10명정도의 사람을 죽이는데, 인간은 시간당 1만 1천에서 3만 마리의 상어를 죽인다고 해요. 인간이 상어를 거의 멸종까지 몰고 갔다는 것이 슬프고, 인간을 죽이기도 하기에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저에게는 충격이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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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바다에 상어가 있는 걸 두려워하면 안 돼요.
바다에 상어가 없는 걸 두려워해야죠.
상어가 없다면, 지느러미가 잘리다 멸종된다면 바다는 늪이 돼요.
그럼 다음엔 누가 죽을까요?
우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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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구는 군 복무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다리 하나를 잃은 환경 보호 활동가이자 상어 운동가가 다큐멘터리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인데요, 지구의 어떤 생명체도 결국은 ‘우리’로 귀결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우리’에 해양 동물이 그동안 없었다면 씨스피라시를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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