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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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특구 규제개혁 차르 제도’에…이 대통령 “적극 권장”, 김정관 “로봇 특구 차르 되고싶다”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며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생존 전략을 위해 대규모 지역 단위의 규제 특구도 만들어봐야 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로봇·재생에너지·바이오·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4대 첨단 분야 메가 특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또 특구에는 규제에 관한 전권을 행사하는 ‘차르’(제정 러시아 황제)를 두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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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2주기
엄마는 기억을 따라 섬을 걷고, 그곳서 욕을 퍼부었다···12년 만에 애도가 시작됐다지난 12일 전남 목포에서 서쪽으로 5.6㎞ 떨어진 섬 달리도. 정정희씨(58)가 원뚝(방조제) 위에 섰다. 회색빛 바다가 펼쳐진 수평선 끝으로 안개가 자욱했다. 그 너머로 목포 신항이 희미하게 보였다. 정희씨가 오래 그곳을 바라봤다. 막내딸 다영이가 마지막으로 탔던 배가 그 항에 있었다. 지난 2년 동안 이 섬을 떠돌았다. 새벽마다 원뚝 끝에 서서 수평선을 향해 중얼거렸고, 굴껍데기와 개흙을 손에 쥔 채 폐염전을 오갔다. 섬사람들은 정희씨가 미쳤다고 했다.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온 가족이 망둥어와 노래미를 잡았다. 바닷물에 휩쓸려갈까 봐 튜브를 꼭 끼고 놀던 막내딸 다영이도 곁에 있었다. 2014년 봄 이후 자취를 감춘 그가 홀로 섬에 돌아온 것은 꼬박 10여년 만의 일이었다. 다영이를 바다에 보낸 지 12년. 이날 정희씨는 처음으로 딸이 남긴 일기장을 한 장씩 넘겨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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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응급실 뺑뺑이’로 숨진 김동희군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4억원 배상 판결6년 전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해 사망한 고 김동희군(당시 4세) 유족이 병원을 상대로 낸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5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이날 김군 유족이 병원 2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에게 원고 청구액의 70%인 약 4억원을 공동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김군은 2019년 10월 경남 양산에 있는 A병원에서 편도선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회복 과정에서 출혈 증세를 보여 부산에 있는 B병원을 찾았다. 김군은 B병원에 입원 중 상태가 악화됐지만 해당 병원 응급실 의사는 김군을 치료하지 않고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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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우려” 교장실서 교사에게 흉기 휘두른 고교생 구속충남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고등학생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논산지원은 15일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재범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A군은 지난 13일 오전 8시44분쯤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 교장실에서 30대 남성 교사 B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군은 112에 자수해 경찰에 긴급체포됐으며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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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재사고 난 SPC, 허영인 회장은 ‘노조 탄압’ 재판 1심만 2년째SPC그룹 계열사 공장에서 산업재해가 또 발생해 비판이 가중되는 가운데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5일 재판정에 섰다. 허 회장은 노조 탄압 의혹으로 2년 가까이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15일 허 회장 등 SPC 전·현직 임직원 19명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정모 피비파트너즈 노무 총괄위원(전무)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정 전무는 허 회장, 황재복 당시 SPC 대표와 함께 2021년 2월부터 1년6개월간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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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마주한 레바논·이스라엘···회담 와중에도 공습 이어간 이스라엘이스라엘 건국 이후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았던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미국의 중재로 33년 만에 직접 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향후 지속적인 평화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계속하는 가운데 헤즈볼라가 회담을 거부하고 나서면서 실질적 성과를 낼지는 의문시된다. 14일(현지시간)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와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가졌다. 외교관계가 없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에 고위급 회담이 열린 건 1993년 이후 처음으로,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양국은 사실상 전쟁 상태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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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비난은 그냥 못 넘어가···‘친트럼프’였던 멜로니가 트럼프·이스라엘에 등돌린 이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내 핵심 우군으로 꼽혀온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실상 ‘탈트럼프’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밀착 관계를 과시했던 두 정상은 미·이란 전쟁을 계기로 공개적인 비난전에 나섰다. 양측 갈등의 도화선은 종교 문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카고 출신인 레오 14세 교황을 향해 “극좌에 영합하고 있다”,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용납할 수 없다”고 즉각 반발했다. 가톨릭 전통이 강한 이탈리아에서 교황은 단순한 종교 지도자를 넘어서는 상징적 존재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사회 전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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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 빼고’ 독자 방위체계 구축 속도···호르무즈 문제도 따로 논의유럽 국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탈퇴 위협에 맞서 독자적 방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이 같은 구상에 완강히 반대해 온 독일이 최근 입장을 뒤집으면서 이른바 ‘유럽판 나토’ 논의가 결정적 전환점을 맞았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판 나토’라고도 부르는 이 구상의 핵심은 나토의 기존 지휘·통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핵심 역할을 점진적으로 유럽이 맡는 것이다. 미국의 군사 자산이 빠진 자리를 유럽 자체 전력으로 채우고 더 많은 유럽 장교들이 나토의 지휘 체계 안으로 들어오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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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맹비난 직후 교황 “도덕적 토대 없는 민주주의는 폭정 위험···절제 필수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교황 레오 14세는 14일(현지시간) 민주주의가 ‘다수의 폭정’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교황청이 발행한 메시지에 민주주의 국가는 도덕적 가치에 뿌리를 둘 때만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토대가 없다면 민주주의는 다수의 폭정이 되거나 경제 및 기술 기득권층의 지배를 위한 허울 중 하나가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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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걱정 없네···회담 틈타 파키스탄서 뭉친 이란 지도부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협상은 합의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이란으로선 40여일 만에 지도부 고위 인사들이 모여 국정 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4일(현지시간) 이처럼 미국이 이란 지도부에 의도치 않게 안전한 모임 장소를 제공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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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구 아동·장애인, 가장이 거부해도 공무원이 ‘생계급여 직권 신청’ 가능아동과 장애인이 포함된 위기가구에 대해 담당 공무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대상자 동의 없이도 생계급여를 직권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위기가구 생계급여 직권신청 절차 개선안을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울산과 전북 군산 등에서 생활고로 인한 일가족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공무원의 직권 신청 권한을 확대해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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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중국 국제선 노선 줄줄이 취소···노동절 연휴 국내선 가격도 껑충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항공유가 급등하면서 중국 항공사의 일부 국제선 노선 운항이 연달아 중단됐다. 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선 가격도 크게 올랐다. 15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여러 노선이 운항을 중단했다. 운항이 전면 취소된 노선은 시안-푸켓(태국), 충칭-푸켓(태국), 옌타이-방콕(태국), 오르도스-비엔티안(라오스) 등이다. 중국과 오세아니아 노선도 대거 결항이 발생했다. 광저우-다윈(호주) 노선은 83.3%, 항저우-오클랜드(뉴질랜드) 노선은 57.1%, 우한-시드니(호주) 노선은 50%의 취소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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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자주 맞아야 했던 ‘이 유형’ 유방암···먹는 약 대체 가능성 보인다유방암 환자가 병원을 찾아 항암제 주사를 맞는 대신 먹는 약으로도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임상 3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HER2)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과 종양 감소 효과 면에서 두 제형의 치료제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정혜현 교수 연구팀은 해당 유형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치료제의 제형별 효과를 비교한 다국적 임상시험 3상 결과를 국제학술지 ‘종양학 연보(Annals of Oncology)’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8~2023년 한국, 중국, 유럽 등의 51개 기관 환자 549명을 경구용 투여군과 주사제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약제의 효과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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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후 7년내 상장 추진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주식교환 이후 최대 7년 내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15일 포괄적 주식교환 정정 공시를 통해 “주식교환 완료 이후 가능한 신속히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1년 이내 네이버파이낸셜의 IPO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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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TV’로 중국 공세 돌파···사업 위기설엔 “과장된 부분 많아”중국 TV 제조사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15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부터 보급형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TV 사업 부진이나 중국 현지 사업 철수 등 ‘위기설’에는 “과장된 부분이 많다”고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을 열어 올해를 ‘AI TV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삼성이 AI TV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마이크로 RGB,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TV는 물론 미니 LED(발광다이오드)·UHD 등 보급형 TV까지 혁신적인 AI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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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공대’ ‘현대차 학위제’ 오나···기업·대학 일체형 과정으로 ‘서울대 4개 만들기’이재명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인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서울대 4개 만들기’로 재편됐다. 거점국립대 3곳을 선정해 올해만 학교당 1000억원 규모로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대학들은 기업·대학 일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학생과 연구자를 지역에 정주시킬 정도로 유수의 기업이 참여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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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동발 물가 충격 커지나···지난달 수입 물가 16% 급등, IMF 이후 최대폭 증가지난달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원화로 환산한 수입물가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수입물가 상승은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고, 유가 이외 다른 수입품목 상승 영향까지 더해지면 다음달부터 물가 상승 고통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잠정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2020년=100)는 169.38로 2월(145.88)보다 16.1%나 올랐다. 외환위기로 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1700원을 웃돌았던 지난 1998년 1월(17.8%)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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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스 폭발 사고 전날 ‘경보기 오작동’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400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 봉명동 가스 폭발 사고와 관련, 사고가 난 식당의 누설 경보기와 가스차단기 작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청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기 전날인 12일 오전 식당 업주가 “가스 냄새가 난다”며 설비업체 측에 연락했다. 식당 업주는 당시 해당 업체에 “가스 냄새와 경보기가 울린다”는 신고를 했고, 설비업체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한 뒤 ‘경보기 오작동으로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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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해킹’ AI 등장에 한국도 비상…“민·관 대응 시스템 개혁해야”앤트로픽의 ‘미토스’(Mythos) 등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이 해킹 등 사이버 보안 침해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15일 잇따라 업계 정보 책임자들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AI 발달로 사이버 보안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뀐 만큼 공공·민간 차원의 대응 체계 전반을 손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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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재산·코인 숨긴 부자는 받고 서민은 탈락···기초연금 뜯어고친다가상자산이나 해외에 자산을 숨겨둔 고액 자산가들이 기초연금을 받는 꼼수를 막기 위해 정부가 수급 기준 개편에 나선다. 또 현실과 동떨어진 채 10년째 묶여있던 기본재산 공제액을 손보고, 느슨했던 국내 거주 요건도 강화해 형평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5일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산정 시 해외 금융재산과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국외 소득·재산에 대한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과세 정보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기초연금법 개정안이 지난해 발의돼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울러 주택·토지 등 기본재산 공제제도는 주거비 상승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손질하고, ‘만 19세 이후 국내에 5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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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낳으세요” “어의 없네”···맞춤법 틀리면 비호감 되는 이유, 국립국어원 상담원이 답하다“헉, 에이아이(AI) 아닌가요?” 국립국어원 카카오톡 상담 ‘우리말365’ 채팅 내용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일이 있다. 띄어쓰기 문의에 정확히 답한 상담원이 이용자의 “감사합니다” 인사에 “고맙슨비다”라고 오타를 낸 것이다. 누리꾼들은 “직접 사람이 답변하는 것이냐”며 관심을 보였고, 한국 사회에서 맞춤법이 얼마나 예민한 관심사인지도 새삼 드러냈다. 작은 표기 실수도 금세 ‘밈’이 되고, ‘맞춤법 빌런’이라는 말에서 보듯 사람의 교양과 태도 심지어 매력까지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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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아파트 ‘전세 품귀’ 지속···오피스텔도 전셋값 ‘쑥’서울 성북·노원구 등 강북지역에서 아파트 ‘전세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3월에도 아파트 전세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아파트 전세를 찾기 힘들어지자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 오피스텔의 전세가도 빠른 속도로 오르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를 보면 서울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전셋값은 2월보다 0.46%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정주여건이 우수한 신축, 역세권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돼 전·월세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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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네이버 AI 데이터센터에 4000억원 저리 대출 승인국민성장펀드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3%대의 낮은 이자로 40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 감독기관인 금융위원회는 15일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네이버 AI 데이터센터 ‘각 세종’ 증설 사업에 총 4000억원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네이버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하고 검색서비스에 AI를 도입하기 위해서 세종시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고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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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년 만에 ‘신생아 울음소리’…축하 현수막 내 건 정선 산골마을강원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 작은 마을에 20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문곡리는 한반도를 닮은 지형으로 ‘한반도 마을’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 마을에선 오랫동안 출생 소식이 없었으나 최근 주민인 김현동·장유진씨 부부에게 새 생명이 찾아오면서 마을 전체에 큰 기쁨을 안겼다. 주민들은 이를 기념해 마을 곳곳에는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지역기관 단체들도 잇따라 축하 행렬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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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복직 등 요구하며 ‘시교육청 고공농성’ 해직 교사 등 시위자 12명 체포경찰이 교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부당 전보된 해직 교사 지혜복씨가 ‘서울시교육청 고공농성’에 나서자 지씨를 포함한 시위자 12명을 체포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청사 내에서 복직 등을 요구하던 지씨를 포함한 시위자 12명을 건조물 침입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이날 오전 4시쯤부터 교육청 청사 6층 건물 옥상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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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정지영 감독 “4·3 소재의 대중 영화···재미있고 가슴 아픈 얘기”“4·3 사건을 소재로 한 ‘대중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가슴 아프기만 한 게 아니라) 재미있고 가슴 아픈 얘기입니다.” (정지영 감독) “역사적 무게가 무겁지만, 서정성과 일상성이 있는 작품이에요. 문학적으로도 재미있는 작품이라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배우 염혜란)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하면 마음이 무거워지기 쉽다. 하지만 <내 이름은> 개봉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정지영 감독(80)과 배우 염혜란(50)은 이 작품이 어둡게만 다가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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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숨 가빴던 ‘월드컵 모의고사’해발 2100m서 북중미컵 풀타임산소 농도 낮아 수비에 더 집중월드컵 2개월 앞두고 값진 경험LAFC는 1 대 1 무승부로 4강행 손흥민(34·LAFC)이 멕시코 고지대에서 치른 실전 무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선행 학습’을 마쳤다. LAFC는 극단적인 수비 축구로 팀의 4강행을 이뤄냈지만 고지 환경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대단한지 선명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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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8강 이끈 류지현 감독, 아시안게임 지휘봉도 잡는다한국 야구대표팀을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으로 이끈 류지현 감독(사진)이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도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일 “올해 연령별 국제대회에 파견할 야구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류지현 감독을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적격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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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최장수 사령탑 떠난다···위성우 감독, 전주원에 지휘봉 넘기고 총감독으로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55)이 14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우리은행은 최근 플레이오프(PO)를 마친 뒤 전주원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우 감독에게는 총감독을 맡긴다. 구단이 아닌 위 감독이 퇴진을 결심했다. 위 감독은 정규리그를 마치고, 재계약을 제안한 구단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구단은 PO를 마칠 때까지 극구 만류했지만 결국 위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14일 구단주인 정진완 우리은행장에게 위 감독의 퇴진과 전주원 신임 감독 선임을 정식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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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감독 신작 ‘도라’ 칸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연출작 전편 칸 진출 쾌거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가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이로써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한국 작품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 연상호 감독의 <군체>를 포함해 세 편이 됐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정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도라>를 감독주간 공식 초청작으로 발표했다. <도희야>(2014년)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다음 소희>(2022년)가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데 이어 <도라>까지 감독주간에 초청받으면서 정 감독 영화 전편이 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나홍진 감독도 <추격자>(2008) <황해>(2010) <곡성>(2016) 등 자신의 영화 전편이 칸에 초청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